차바이오텍, 지난해 영업익 36억원…관리종목 탈피할 듯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02-20 16:16  

차병원 관계사인 차바이오텍이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에서 탈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출액 4,861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38.8%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차바이오텍은 2017년 결산기준으로 4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회사측은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업부 합병과 매각, 차병원그룹 차원의 사업 인수 지원 등을 받으며 상장유지에 안간 힘을 써 왔습니다.
이영욱 차바이오텍 대표는 "내부 결산 결과에 따른 잠정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관리종목 지정 해제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위축된 투자 심리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사측은 "이번 내부 결산 결과는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종료되기 이전의 정보로, 감사결과에 따라 일부 수정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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