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뮤지션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윤지성은 어떤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을까.
가수 윤지성의 첫 솔로 데뷔 앨범 `Aside`가 베일을 벗는다.
윤지성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앨범 `Aside(어사이드)`의 전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20일 오후 4시 윤지성의 솔로 앨범 `Aside(어사이드)`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윤지성은 “무대를 열심히 준비했다. 설레고 떨리고 복잡한 감정이다. 열심히 잘해보자는 마음이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솔로 앨범 ‘Aside’는 연극에서의 대사인 ‘방백(傍白)’을 모티브로 ’항상 네 편이다‘라는 의미의 ’Always on your side‘의 약자다.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항상 곁에서 믿고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
윤지성은 “다양한 색깔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다채로운 윤지성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지성이면 감성이다’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제 목소리로 감성적인 노래를 들려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윤지성은 이어 “27살에 데뷔를 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힘과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In the Rain(인 더 레인)`은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한 남자의 진솔한 감정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인트로에 삽입된 브러쉬 스틱 소리가 마치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효과를 주며 귀를 사로잡는다.
윤지성은 “노래를 처음 듣고 불러 봤는데, 녹음하면서 눈물이 났다. 가사가 후벼 파더라”며 “많은 분들에게 공감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냥 슬펐다. 저의 감성을 표현해낼 수 있는 곡이다”고 밝혔다.
여기에 감성적인 멜로디와 오케스트라 선율, 그리고 윤지성 특유의 따뜻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아련한 이별 감성을 완성했다.
윤지성은 “평소에 어쿠스틱한 음악을 즐겨 듣는다. 팬들에게 위로 받았던 마음을 돌려 드리고, 같이 공감하고 싶어 발라드를 선택했다. 발라드를 고집하지는 않는다. 다음에 좋은 댄스곡이 있다면 그 곡으로 활동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n the Rain`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봄의 따스함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CLOVER`를 시작으로 윤지성의 달콤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또 웃기만 해`, 짝사랑의 처절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왜 내가 아닌지`, 예상치 못한 사랑이 찾아온 순간을 노래한 `바람 같은 너`, 워너원 출신 이대휘가 선물한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쉼표` 등이 담겨있다.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 중 첫 솔로 주자로 나서며 본격적인 개별 활동의 포문을 여는 바,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윤지성이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음악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윤지성은 “워너원 활동 때는 콘셉트에 나를 맞췄다면, 이제는 온전한 나를 보여드려야 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여 졌으면 한다”며 “11명이 하던 것을 혼자 해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오는 부담감이 있다. 혼자 하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 시작을 잘해서 멤버들에게 좋은 작용을 했으면 한다. 밥을 혼자 먹어야 한다. 빈자리가 많이 느껴진다. 하지만 윤지성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설렘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성은 이어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서도 뮤지컬 배우로써의 모습도 보여 드리고 싶다. 이제 2막이 시작되는데, 군에 간다는 것이 당연히 아쉽다. 입대 전까지 열심히 활동하다가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지성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데뷔 앨범 `Aside`를 공개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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