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질투하는 모습조차 사랑스러운 ‘썸녀의 정석’을 만들어내고 있다.
유인나는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본명 오진심)로 분했다. 재벌 3세와 불미스런 스캔들로 2년간 연예 활동을 쉬던 중, 변호사 소재 드라마로 복귀하기 위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이 있는 로펌에 비서로 위장 취업한 상황.
초반 차갑기만 하던 정록이 진심을 향한 편견과 오해를 풀어가면서 설렘 기류가 요동치고 있다. 이날 진심은 하트 포스트잇으로 업무 보고를 하며 둘만의 깜찍한 소통을 시도했다. 퇴근 후에도 정록과 주고 받는 카톡에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썸’ 시그널을 보여줬다.
‘반전의 모태솔로’인 진심은 자신의 마음을 감추는데 서툴다. 미묘한 관계 속에서 정록의 말과 행동에 일희일비하며 감정의 냉온탕을 오고 가고 있는 것. 단둘이 밥을 먹으러 가던 중, “할 말이 있다”는 유여름 검사(손성윤)의 한 마디에 정록이 자신과의 점심 약속을 깨자 질투심에 활활 타올랐다.
진심은 하트 포스트잇을 빼앗으며 “이거 압수다. 변호사님은 이 포스트잇을 가질 자격이 없다”라고 새침하게 쏘아붙여 정록을 의아하게 했다. 서운한 기색을 표출한 그는 회식 자리에서 “나도 파스타 좋아하는데, 왜 다른 사람이랑 먹었냐”고 울먹이며 취중 진심을 드러내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이어 정록과 구치소로 함께 외근을 나가게 된 진심은 “멀리 가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자. 일하러 가는 거니까!”라고 혼자 다짐하면서도 마치 데이트를 앞둔 것처럼 들떠 했다. 집에 오자마자 옷을 고르고, 얼굴에 팩을 하는 가하면 손수 도시락까지 준비하는 정성 가득한 썸녀의 모습으로 풋풋한 설렘을 유발했다.
유인나는 사랑에 빠진 ‘서툰 오진심’을 표현하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앞으로 이동욱과 어떤 로맨스를 탄생시킬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오윤서(유인나)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다.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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