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IT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또 하나의 행사가 다음주부터 개최됩니다.
오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죠(MWC) 2019 '가 개최됩니다. 삼성 폴더블폰 처럼 한국경제TV는 현장에서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올해 MWC는 미래 통신환경인 5G 개막에 발맞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간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의 관전 포인트를 송민화 기자가 미리 짚어 봤습니다.
<기자>
먼저, 우리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합니다.
LG전자의 'G8 씽큐'와 'V50 씽큐 5G' 그리도 이미 공개 행사를 가진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이 집중 조명될 전망입니다.
특히, LG전자는 MWC 개막 하루 전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듀얼 디스플레이폰’을 공개하면서 관심도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듀얼 디스플레이폰’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 폰’과 유사하지만 화면이 구부러지는 방식이 아닌 앞뒤 두 개의 화면을 경첩처럼 접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통신사들도 5G 일반 상용화를 앞둔 만큼 다양한 5G 솔루션을 공개합니다.
SK텔레콤은 5G망을 이용한 홀로그램과 블록체인 기술 등을 주로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난 CES2019에서 소셜 VR과 홀로박스,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등을 공개하며 엔터테인업계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이번 MWC기간에는 글로벌 모바일 신분증과 같이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이 추가로 공개됩니다.
5G의 초저지연성을 강조한 KT는 부산에서 바르셀로나까지 만여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스카이십에 부착된 정찰 카메라를 세계 최초로 원격 조종하는 시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360도 감시가 가능한 정찰용 카메라 기술도 선보이는 등 5G 핵심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각옵니다.
LG유플러스도 자율주행 HD 맵과 로봇 원격 제어와 같은 B2B 솔루션을 선보이고 5G로 재편되는 산업 현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중국의 화웨이와 샤오미는 5G를 지원하는 폴더블폰을, 레노버가 인수한 모토로라는 주력 스마트폰인 '레이저폰'을 폴더블 형태로 내놓을 예정이며, 삼성전자와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 장비 회사들도 다양한 5G 기술로 전 세계 고객사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MWC는 앞으로 10년 통신시장을 주도할 5G 시대를 미리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체간 선점경쟁도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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