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글로벌 이벤트 '아미피디아' 오픈…전 세계 BTS 퍼즐을 찾아라

입력 2019-02-22 23:33  


그룹 방탄소년단이 상반기 컴백을 앞두고 세계 팬들과 함께 지난 6년의 활동을 기록하는 글로벌 이벤트를 벌인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2일 팬들과 함께 만드는 디지털 기록 저장소인 `아미피디아`(ARMYPEDIA)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미피디아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ARMY)와 인터넷 사용자가 정보를 등록·편집하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합성어다.
이곳에는 방탄소년단 데뷔일인 2013년 6월 13일부터 아미피디아 시작일인 2019년 2월 21일까지 총 2천80일간의 기록이 채워진다.
`당신(팬)의 기억이 방탄소년단의 역사가 된다`는 기획으로, 팬들은 세계 곳곳에 숨은 2천80개 퍼즐을 찾아 아미피디아를 한 칸씩 채워가며 글과 사진, 영상을 통해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게 된다.
참여 방법은 일종의 게임처럼 흥미롭다. 팬들은 자물쇠가 잠긴 날짜 카드를 풀기 위해 온라인와 오프라인 등 세계 곳곳에 퍼진 퍼즐을 찾아야 한다. 발견한 퍼즐 가운데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방탄소년단 퀴즈가 나온다. 퀴즈를 풀어 퍼즐을 획득하면 자물쇠가 열리고 해당 날짜 카드에 사진, 글, 영상으로 기억을 남길 수 있다.
3월 24일 아미피디아가 종료되면 활동을 통한 개인 점수에 따라 1등부터 2천80등까지 빅히트샵 포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서는 이미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트위터에는 광화문 광고판, 건물 옥상 광고판, 논현역 인근에서 발견된 QR코드 인증샷이 속속 올라왔다.
빅히트는 "아미피디아를 통해 팬들과 2천80개의 기억을 하나씩 써 내려가는 추억을 만들 것"이라며 "세계에서 오직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서울,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홍콩 7개 도시에서 아미피디아 티저를 공개했다. 이들이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현대자동차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어 이달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또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북남미와 유럽, 일본 등 8개 지역에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개최한다. 이번 투어 장소는 영국 스포츠·대중음악의 성지인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등 5만~10만명을 수용하는 스타디움들로, 방탄소년단은 또 하나의 목표를 이루게 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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