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원이 ‘박원투어(PARK WON TOUR) ? 수원’을 끝으로 두 달여간의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마쳤다.
‘박원투어(PARK WON TOUR)’는 지난해 12월 1일 2일 양일간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구, 춘천, 여수, 대전, 고양, 부산, 창원을 거쳐 지난 24일 수원 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역별로 다른 무드의 3가지 컨셉으로 진행됐다. 레드(red), 블루(blue), 옐로우(yellow)까지 컬러로 명칭 된 3가지 컨셉을 통해, 매 공연 마다 셋 리스트를 변경하는 등 전국투어 콘서트에 대한 특별함을 더했다.
레드 컨셉의 서울 콘서트에서는 7인조 밴드와 23인조 스트링으로 풍부한 사운드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어 블루(blue)컨셉의 대전, 부산의 무대에서는 루프 스테이션 무대를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를 하며 신선한 무대를 펼쳤다. 또한 옐로우(yellow)컨셉으로 진행된 춘천, 여수, 창원, 수원에서는 지정된 셋리스트와 다르게, 박원의 즉흥적인 선곡에 따른 자유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등 뮤지션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레드와 블루 컨셉 지역 콘서트에서는 ‘Look at me’를 부르며 관객을 무대로 위로 올리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관객에게 보여주는 무대가 아닌 그만의 방식으로 직접 소통하고 교감하는 특별한 투어로 완성되어 의미를 더욱 높였다.
박원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를 결성,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널 생각해’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2015년 정규 1집 ‘Like A Wonder’과 2016년 정규 2집 ‘1/24’를 발표, 현실을 꿰뚫는 가사와 깊은 음악적 역량을 가진 솔로 가수로서 주목받으며 그 입지를 다졌다.
또한 2017년 b-side앨범 ‘0M’ 발매 이후 ‘all of my life’를 비롯한 수록곡들이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으며, 지난해 2018년 10월 발표한 ‘r’ 은 발매 후 전체 음악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특히 박원은 솔로 데뷔 후 개최한 모든 단독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신흥 공연 강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박원은 지난 24일 경기도문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박원투어(PARK WON TOUR)-수원’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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