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화면이 2개' V50 5G 공개...G8 씽큐도 출사표

입력 2019-02-25 09:22  

LG전자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센터(CCIB)에서 전략 스마트폰 V50 씽큐(ThinQ) 5G와 G8 씽큐를 동시에 공개했다.


먼저 V50 씽큐 5G는 폴더블폰과 유사한 `LG듀얼스크린` 기능을 추가했다. 듀얼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즉, 덮개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이는 원래 스마트폰 화면과 별도로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영화를 보면서 듀얼스크린에서는 출연한 배우의 정보나 영화 줄거리를 검색할 수 있다.


또 4G 대비 최대 20배 빠른 속도로 대용량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게 제작됐다. 이를 위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으로 정보처리 속도를 높였다.


화면은 6.4인치로, 전면 강화 유리로 제작되어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후면도 매끄럽게 제작되어 카메라 부분이 전혀 돌출되지 않았다.


특히 후면 카메라는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을 적용해 서로 다른 렌즈가 깊이와 거리 차이를 분석해 원근감을 살렸다.


배터리 용량은 4천 메가암페어(mAh)며, 기존의 히트 파이프보다 발열 완화 성능도 한 단계 높였다.


G8 씽큐의 경우, 스마트폰에 손을 직접 대지 않고 화면 위에서 손짓만으로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에어 모션` 기능을 새로 선보였다. 손을 화면에서 떨어트린 채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미리 지정한 앱을 구동할 수도 있으며 전화가 왔을 때도 손짓만으로 받거나 끊는 게 가능하다.


또 세계 최초로 정맥 인식기능을 탑재해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비추기만 하면 카메라가 손바닥 안에 있는 정맥의 위치, 모양, 굵기 등을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다.


G8 씽큐는 6.1인치 올레드 풀비전으로, 올레드 패널을 스피커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 기술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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