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완전자회사인 대상베스트코를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제조기반의 대상과 유통기반의 대상베스트코가 각 사의 강점을 극대화 해 B2B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합병방식은 관계 법령에 따라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되며, 합병기일은 2019년 5월 1일입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대상베스트코는 대상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식자재유통 전문기업입니다. 식자재 마트 운영과 직거래 배송, 외식 프랜차이즈 맞춤형 상품 개발, 원료 도매 사업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대상 관계자는 “제조와 유통 영역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국내 식품사업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요구가 커지고 있는 B2B 식품사업 환경 변화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합병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대상은 대상베스트코와의 합병을 통해 제조기반의 R&D와 외식마케팅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맞춤형 솔루션 중심의 외식시장 변화를 주도한단 계획입니다. 국내외 소싱을 통해 제조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상의 브랜드인지도를 활용해 외식사업 카테고리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대상베스트코는 최근 5년간 지점 통폐합, 인센티브제도 도입,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꾸준히 실적을 개선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실제로 2015년 에는 360억 원 규모의 영업 손실액을 기록햇지만 지난해 86억 원 규모로 줄였습니다. 대상베스트코 자체만으로도 올해 흑자를 기대할 만한 상황이서 대상이 흡수합병하면 흑자수익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질것이란 전망입니다.
대상은 대상베스트코와의 합병을 통해 2023년까지 B2B 사업부문에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합병 전 대상과 대상베스트코의 B2B 사업은 각각 5,200억 원과 4,800억 원으로 전체 1조원 규모입니다. 대상은 채널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와 유통의 시너지를 확대해 사업효율성을 높이면 향후 5년 내 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정배 대표는 “대상은 그동안 종가집, 라이신 등 성장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진행으로 지속 성장을 달성해 왔다”며, “변화하는 국내 식품외식 시장에서 단순 식자재 판매와 공급 등 전통적인 방식의 B2B 사업 구조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만큼, 이번 합병을 통해 제조와 유통의 핵심역량을 극대화해 향후 국내외 B2B 식품외식 사업을 주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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