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5G NR(New Radio) 상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현지시간으로 25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공급해왔던 2.5㎓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5G 채널카드 교체 등을 통해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방침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장비는 4G LTE와 5G NR을 동시에 지원하며 기지국 장비 교체 없이 5G 네트워크로 전환할 수 있으며 64x64 입출력 안테나와 빔포밍 기술, 여러 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어 하나의 주파수처럼 속도를 끌어올리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기술을 지원해 추가적인 주파수 할당이나 기지국 설치 없이도 용량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 장비는 스프린트의 첫번째 5G 상용서비스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에서 오는 5월부터 정식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라일 니펠러 상무는 "삼성전자는 5G NR 상용장비 공급과 시카고 5G 상용화를 통해 스프린트와의 기술 협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프린트 스콧 샌티 전무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4G LTE 망의 통신속도와 망 용량을 크게 향상해왔다"며 "5G를 통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사물인터넷(IoT), 비즈니스 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19` 부스에서 `2.5㎓ 상용 매시브(Massive) MIMO` 장비와 시카고에서 진행한 필드테스트 영상을 전시합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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