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열차에서 내린 순간부터 내려 벤츠를 타고 역을 빠져나가기까지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의 첫 북미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2명의 `방탄 경호단`이 밀착해 철통 경호를 펼쳤다.
위원장이 북한에서도 이용하는 이 전용 방탄차량은 뒷문에 황금색 국장이 붙어 있었으며 차량 앞쪽에는 인민기가 달려 있었고, 김 위원장의 도착에 앞서 역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하자 12명의 경호원이 차량을 둘러쌌다. 이어 V자로 뛰어가며 경호했다.
곧바로 이동할 듯 보였던 벤츠가 멈춰 서면서 김 위원장은 창문을 반쯤 내려 얼굴을 드러내고 역 주변 거리까지 몰려나온 베트남 시민 등 수천 명의 환영인파를 향해 미소를 띠고 손을 흔들었다.
벤츠 차량은 약 2분간 정차한 후 다시 출발했고 앞뒤로 경호와 의전을 위한 차량 속에 섞여 베트남 시내로 이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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