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전 과정 콘텐츠로 제작해 창업 교본으로 제공
최근 요식업 종사자들에게 전문가의 성공 팁을 알려주는 TV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 불황기 속에서 제대로 된 성공비결을 알려주는 전문가의 노하우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창업 전문 유튜버가 자신의 성공비결을 바탕으로 구독자에게 무료 창업을 지원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유튜브 외식, 요식업 창업 콘텐츠 방송을 시작한 성광수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성광수 대표는 지난 26년 간 장사를 시작, 다섯 번의 실패 끝에 논현동에서 연매출 수십억 대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 운동을 하다가 불의의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게 됐고, 진로를 고민하다 노점상부터 시작해 각종 요식업을 차리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 성 대표는 지난 1월 광수TV(논현동 장사꾼 채널)을 개설했다. 방송을 시작한지 40일이 지난 현재 구독자 2천 명을 확보했고, 현재 구독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성 대표는 구독자 20만 명 달성시 `공짜로 가게를 차려드립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가 해당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어렸을 때 가게를 실시하면서 누군가 도와주기를 진정으로 원했지만 세상이 그리 낭만적이지 않았다"며 "26년 간 스스로 노력해 현재 이 자리까지 왔는데, 유튜브를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 해당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개설도 이러한 이유에서 시작됐다는 게 성 대표의 설명이다.
해당 이벤트의 골자는 구독자 20만 명 달성시 한 사람을 추천해 창업을 도와주는데, 창업비용은 광수TV에서 전액 부담한다는 것이다. 해당 이벤트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이벤트 영상에 사연이나 댓글을 남기면 된다. 최초 10명의 후보자를 선발하고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최종 한 명을 선발하는데, 연령제한은 없고, 장사를 하려는 열정이 있으면 된다. 특히, 성 대표는 부부가 함께 지원할 경우 선발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이벤트 진행후 매년 2명의 구독자를 지속적으로 선발해 창업을 도와줄 예정이다.
성광수 대표는 "광수TV가 추진하는 해당 이벤트는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가게를 성공시키는 순간까지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자영업자에게 창업 교본처럼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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