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상 연골판은 무릎관절 사이에 위치하는 섬유성 연골로 C 모양의 반월처럼 생겨 관절 내/외측에 위치해 있다. 주 기능은 연골 관절 면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줘 관절 연골을 보호하고 관절액 분포를 통해 윤활작용을 돕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연골판손상은 퇴행성관절염과 밀접한 관계를 갖으며 때문에 적기에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반월상연골판 치료는 어떻게 이뤄질까? 최근 손상 정도에 따른 선별치료를 도입해 큰 부담없이 가능하다. 연세건우병원 무릎수술팀에서는 연골판 손상정도와 형태에 따라 체계적 기능재활치료부터 비절개내시경수술로 나눠 진행한다.
파열유형, 정도와 불안정증 없다면 전문 기능재활치료
연골판이 손상되어도 유형과 정도 그리고 불안정증이 없다면 비수술적 재활치료로 가능하다. 그러나 보존치료가 단순 물리치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연세건우병원 무릎전담팀 조승배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검사를 통해 연골판 손상이 작고, 외측에 위치해있으며, 평소에 통증이 있으나 간헐적인 경우 및 불안정성이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호전이 가능하다. 단 비수술치료가 단순 물리치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비수술적 치료란 일정기간 고정치료 후 회복 정도에 따라 약물과 여러 기구를 통해 단계적 회복을 돕는 것이다"고 말했다.
"본원에서는 불안정증이 없는 손상 정도는 Mild-Moderate-severe로 세부진단하며, 불안정증은 Grade1-2-3로 따로 세부 진단한다. 그 이유는 손상 정도와 불안정증에 따라 재활프로그램이 달리 적용해야 빠른 증상호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을 안 하니 괜찮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결국 중등도 이상의 손상으로 이어져 수술이 필요하므로 재활진단을 받았다면 전문성 및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거쳐 진행 여부확인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수술 한가지 방법이 아닌 파열유형에 맞는 방식이 좌우
연골판 수술 시 봉합술로, 절제술로 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어느 수술방법이 우월한 것이 아니다. 조승배원장은 "연골판 손상은 피판형, 수평형, 양동이형 등 다양하게 구분된다 따라서 절제술, 봉합술 일률적용이 아니라 이 모든 술식을 환자 상태에 따라 모두 적용 가능해야 한다. 쉽게 95사이즈를 입는 사람에게 80이나 105 사이즈 옷을 준다면 불편하고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것과 같다. 따라서 수술 성공 여부는 다양한 형태에 맞는 선별적 술식 적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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