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병 LGD 부사장 "8K 시대, OLED가 최적의 디스플레이"

정재홍 기자

입력 2019-02-28 13:29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이 "3,300만개 화소로 화질을 제어할 수 있는 OLED가 8K시대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부사장은 27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Display 기술설명회`에서 LCD 및 OLED 등 디스플레이 기술, 향후 디스플레이 발전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부사장은 "OLED는 LCD와 명확히 구별되는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완전한 블랙(Black)으로 구현하는 무한대의 명암비, 넓은 시야각,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 등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월페이퍼(Wallpaper), 플렉시블(Flexible), 롤러블(Rollable), 폴더블(Foldable) 같은 자유로운 디자인은 물론 사운드 및 센서 통합, 투명, 미러(Mirror)로의 확장성 등이 용이한 OLED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강 부사장은 OLED가 8K 시대에 최적의 디스플레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사이즈가 작아지므로, 픽셀 하나하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는 8K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8년 OLED TV 판매금액은 65억3,000만달러를 차지해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58%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가 OLED를 선보인 이후 일본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 뢰베, 뱅앤올룹슨(B&O) 등이 합류해 현재 OLED TV 생산업체가 총 15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시장 확대 전략으로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3분기부터 월 6만장 수준으로 양산을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월 13만장 수준으로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려, 2018년 전체 시장규모로 290만대였던 OLED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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