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과 협상결렬로 2차 합숙파업에 돌입한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오늘(28일)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김동진 MG손보 노조 지부장은 "김동주 대표 취임 이후 회사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사측이 어떤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며 파업을 이어가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이번 파업은 임금인상을 위한 단체교섭 이견 때문만이 아니다"라며 회사 정상화를 위한 파업임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사측은 "노조가 지난해 임금 10%인상을 요구한 뒤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파업에 돌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MG손보는 대주주의 자본확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금융당국의 경영개선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 금융위에 제출하는 경영개선계획서가 승인되지 않을 경우 경영개선명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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