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틀째인 2일(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오르겠고, 밤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오전에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 기온은 평년(-5∼3도)보다 0∼3도, 낮 기온은 평년(7∼11도)보다 3∼7도 높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가량으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남부지방과 제주는 차차 흐려지겠고, 제주와 전남 해안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이날 시작된 비는 다음날까지 이어지겠으며 이틀간 총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남부지방(경남 해안 제외) 5∼20㎜ 등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까지 경기 서해안, 충청, 전라는 매우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내륙도 가시거리가 1㎞ 이하인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와 강원 동해안은 실효습도가 25∼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각종 화재에 유의해야겠다.
서해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밤부터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바람이 초당 9∼14m(시속 32∼5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에서 0.5∼2.5m, 서해 먼바다 0.5∼2m, 동해 먼바다 0.5∼1.5m로 일겠다. 앞바다의 파고는 남해 0.5∼1m, 서해와 동해 0.5∼1m가 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미세먼지 나쁨, 밤부터 남부지방에 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