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공연되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개막을 9일 앞두고 생생한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습 사진에서는 개막을 앞두고 완성도 높은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는 배우들의 모습과 작품의 유쾌한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의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8명의 배우들은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작품 속 인물들을 생생히 구현해내 막바지 연습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먼저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앙리’ 역을 맡은 이순재와 신구는 배테랑 배우답게 상대 배우와 능수능란하게 대사를 주고받으며 극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 배우는 재공연임에도 연습에 매진하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디테일을 찾아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앙리’의 도움으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꿈을 찾아가는 ‘콘스탄스’ 역을 맡은 권유리와 채수빈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밝고 사랑스러운 대학생으로 완벽 변신한 두 배우는 통통 튀는 발랄한 연기와 함께 자신들만의 사랑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또 아버지 ‘앙리’와 오랜 갈등을 겪고 있는 ‘폴’과 그의 아내 ‘발레리’ 역을 맡은 김대령, 조달환, 김은희, 유지수는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장면 하나하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펼치고 있다.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 (Ivan Calberac)의 작품으로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한 뒤 같은 해 영화로 제작되며 큰 화제를 모으며, 현재까지도 앵콜 공연과 투어 공연을 선보이며 프랑스 전역에서 흥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초연되어 소극장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유료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 3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작품은 까칠한 성격의 고집불통 할아버지 앙리와 꿈을 찾아 방황하는 대학생 콘스탄스의 갈등과 소통, 그리고 성장을 담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올 봄 유쾌한 웃음과 따듯한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3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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