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이지은(아이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를 4월 초 공개한다.
<페르소나>는 임필성, 이경미, 김종관, 전고운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시리즈다. 페르소나란 사전적으로는 감독 자신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지칭하는 의미이며,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에서는 4명의 영화감독이 읽어낸 배우 이지은의 다채로운 모습이기도 하다.
이지은은 ‘아이유`라는 이름으로 ‘좋은 날, ‘너랑 나’, ‘밤편지’, ‘삐삐’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이다.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순정만화 감성을 지닌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등학생으로 연기를 시작, 이후 [프로듀사], [달의 연인]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배우로서도 손색없는 재능을 선보였다. 2018년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그녀가 가진 배우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며 대중들에게 배우 이지은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주었다. <페르소나>는 이지은의 첫 영화 도전으로 네 명의 감독과 함께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독들이 바라보는 이지은의 페르소나는 무엇일까. 개성이 뚜렷한 네 명의 감독이 이 질문에 화답했다. 단편영화계 원조 슈퍼스타로 손꼽히는 임필성 감독은 모든 걸 바칠 만큼 매혹적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썩지 않게 아주 오래>를, 독특한 감각과 탁월한 연출력의 이경미 감독이 테니스 코트 위 두 여자의 불꽃 튀는 승부를 담은 <러브 세트>를 연출했다. 일상의 미학을 포착하며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김종관 감독은 꿈에서 다시 만난 남녀의 미처 나누지 못했던 속마음을 그린 <밤을 걷다>를, 2018년 <소공녀>로 각종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휩쓴 전고운 감독은 소녀들의 발칙한 복수극을 담은 <키스가 죄>를 선보인다. 4명의 감독이 직접 각본까지 써서 포착해낸 이지은의 4가지 얼굴을 다른 장르와 이미지로 담아냈다. 감독들이 자신만의 심미안으로 그려낼 이지은의 신선한 페르소나가 무엇일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페르소나>는 ‘월간 윤종신’으로 꾸준하고 창의적인 브랜드를 선보이는 문화 기획자 윤종신과 제작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첫 제작 영화다. 특히 윤종신은 <페르소나>를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했다고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명의 페르소나와 네 명의 감독, 배우 이지은의 숨겨진 네 가지 모습을 찾을 수 있는 <페르소나>는 4월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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