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은 이날 런던 과학박물관을 방문한 뒤 왕실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사진은 19세기 영국의 수학자 찰스 배비지가 여왕의 고조부인 앨버트 왕자에게 보낸 편지를 찍은 것이다.
여왕은 "나는 오늘 과학박물관을 방문했다가 1843년 내 고조부인 앨버트 왕자에게 보내진 편지를 발견했다"면서 내용을 소개했다.
배비지는 세계 최초로 컴퓨터 개념을 고안해 `컴퓨터의 아버지`로 불린다.
배비지는 편지에서 앨버트 왕자에게 그의 발명품에 관해 설명했다.
여왕은 인스타그램 게시글 끝에 `엘리자베스 R`이라고 서명했다. R은 라틴어로 여왕을 일컫는 `리자이나`(Regina)를 의미한다.
영국 왕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2013년 왕실에 관한 사진과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460만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다.
여왕은 지난 2014년에도 과학박물관을 방문한 뒤 왕실 공식 트위터 계정에 첫 트윗을 올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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