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팬클럽 ‘캐럿’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세븐틴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세 번째 팬미팅 ‘SEVENTEEN in CARAT LAND(세븐틴 인 캐럿 랜드)’를 개최, 약 4시간의 러닝타임을 유쾌한 토크와 게임, 다양한 무대들로 꽉 채우며 약 2만 1천여 명의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이날 세븐틴은 다섯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고 최근 발매한 미니 6집 타이틀곡 ‘Home’ 무대를 연이어 선보여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세븐틴은 “1년에 딱 한 번 있는 ‘캐럿 랜드’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HOLIDAY’가 이번 팬미팅의 콘셉트임을 밝혔다. 세븐틴과 팬들은 ‘캐럿 랜드’의 구호를 함께 외치며 토크를 진행, 멤버들끼리의 에피소드와 추억을 팬들과 공유하며 유쾌한 입담과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의상을 바꿔 입은 세븐틴은 보컬팀의 ‘나에게로 와’, 힙합팀의 ‘What`s Good’, 퍼포먼스팀의 ‘MOONWALKER’ 유닛 무대를 펼쳤다. 세븐틴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다채로운 매력과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에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공연장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캐럿 랜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무대, 유닛의 곡을 서로 바꿔 부르는 ‘유닛 리버스 스테이지’가 펼쳐졌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세븐틴 멤버들의 색다른 조합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강렬한 무대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진 코너에서 세븐틴 멤버들은 세 팀으로 팀을 나눠 토너먼트 형식의 게임을 진행했다. 진 팀은 사전에 팬들에게 받은 ‘무엇을’, ‘어떻게’를 무작위로 뽑아 벌칙을 수행했고 상상치 못한 벌칙들로 공연장 전체를 폭소케 했다. 또 세븐틴은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호흡하며 직접 사탕, 장미꽃을 선물하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고 팬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팬들은 마지막 무대 ‘Good to Me’가 끝남과 동시에 앵콜과 함께 ‘행복하자 세븐틴’을 떼창했고, 이에 화답하듯 세븐틴은 다시 등장해 앵콜곡 ‘캠프파이어’와 ‘Holiday’를 팬들과 함께 열창하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세븐틴은 “4시간 동안 열심히 응원해주고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리고요. 4시간이라는 시간이 정말 긴 시간인데 신기한 게 여러분들이랑 보내는 시간은 너무 짧은 것 같아요. 여러분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그런 것 같아요.”라고 진심이 담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해 “여러분들께 달처럼 되고 싶어요. 왜냐면 멀리 있지만 항상 여러분들을 향해 있고 밝혀주고 싶어요. 여러분들 힘들 때, 슬플 때, 지칠 때 우리를 봐줬으면 좋겠고 우리도 항상 지켜줄게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캐럿’이에요.”라고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덧붙이며 팬미팅의 막을 내렸다.
한편, 세 번째 팬미팅 ‘SEVENTEEN in CARAT LAND(세븐틴 인 캐럿 랜드)’를 성황리에 마친 세븐틴은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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