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색화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신소연 작가가 색(色)다른 전시회인 `色色…色` 전을 개최한다. 신 작가는 돌가루 위에 한지를 덧입히는 방식을 통해 색감의 본질을 찾아왔다. 그녀가 한지 이어붙이기를 반복 하는 이유는 ‘몰입’을 통해 본질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신소연 작가는 “의식은 모든 것들을 규정하고 속박하지만 이를 지우면 원래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의식으로 규정된 언어를 끊고 유/무의 구조에서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색의 현상과 관계를 조용히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진섭 미술평론가는 “요즘 화단에선 단색화가 한 트렌드로 자리 잡아 유행인데 신소연 작가는 지금의 트렌드와는 달리 동양화의 전통적 소재를 주제로 삼아 오랜 비구상작업 시절을 거쳐 독창적인 단색화 화풍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신소연 작가는 동덕여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홍익대 미술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제10회 나혜석 미술대전 대상과 제2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단원미술대전 선정 작가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 전시회는 3월12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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