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전성시대...전자·통신업계 '승부수'

입력 2019-03-12 17:11  



    <앵커>

    이처럼 빠르게 발전하는 음성인식 기술로 금융이나 보안뿐만 아니라 전자와 통신업계도 새로운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방에서 쓰는 가전부터 항공기 영역인 드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입니다.

    송민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개발자 회의’에서 인공지능 AI 플랫폼인 ‘빅스비’의 활용방안을 밝혔습니다.

    음성 인식 서비스를 강화하고 집안과 사무실의 각 가전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바이스를 ‘빅스비’로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환경을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필수 가전제품을 ‘IoT 허브’로 삼고 AI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인데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실내 공기질 악화 우려로 공기청정기나 전기레인지와 같은 비주류 제품군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전기레인지는 미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진출한지 2년 만에 점유율 2위에 오른 만큼 국내외 라인업을 강화하고, 빅스비 기반의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양혜순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

    "삼성전자 생활가전 전체 제품들은 와이파이를 가지고 있고요. 와이파이가 내장된 제품들은 빅스비로 음성인식이 다 되도록 기술은 다 개발돼 있으나 여러 가지 규제나 안전에 대한 이슈들이 해결이 되면 제품에는 장착될 예정입니다."

    음성 인식 기술은 드론에도 적용될 전망입니다.

    KT는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드론을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드론 속도, 시속 100Km(/h) 이하에서 조종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기술을 적용합니다.

    이와 관련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우리항공과 싱크스페이스 등 항공 관련 기업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인터뷰>김영식 /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 상무

    "산업용 드론 관련해서는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드론은 5G기반으로 해서 자율 주행이 가능합니다. 음성인식을 해서 착륙 이륙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더 기존보다 쓰기 편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되면서 전자,통신업계는 이를 활용하기 위한 시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발된 음성인식 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관련법 정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