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권형·부동산’펀드에 돈 몰렸다...2월 펀드 순자산 9조↑

김보미 기자

입력 2019-03-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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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채권형 펀드와 실물자산 펀드에 돈이 몰리며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가 늘었습니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는 58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원(1.6%) 증가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미국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채권에 자금이 유입되며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보다 2조9000억원(2.7%) 증가한 108조6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채권형 펀드로는 2조4000억원이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은 3조원(3.1%) 증가한 10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채권형 펀드로는 1000억원이 순유입됐지만 순자산은 1000억원(1.7%) 감소한 7조9000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86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000억원(0.6%) 증가했습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65조1000억원으로 4000억원(0.7%) 감소했지만,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21조7000억원으로 9000억원(4.5%) 늘었습니다.
실물자산으로 자금유입세가 지속되며 부동산 펀드, 특별자산 펀드, 혼합자산 펀드의 순자산도 증가했습니다.
부동산 펀드에는 1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은 전월대비 1조7000억원(2.2%) 증가한 79조8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별자산 펀드에는 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1조원(1.4%) 증가한 71조9000억원을 나타냈습니다.
혼합자산 펀드에도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은 1조6000억원(6.6%) 증가한 25조6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106조원으로 전달보다 900억원(0.1%) 줄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6조1000억원(1.1%) 늘어난 579조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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