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와 경영컨설팅업체 스타리치 어드바이저가 50여개 기업과 함께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기업가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을 전환하고, 중소기업 성장 지원책을 마련해 한국에도 100년 장수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가 정신 지수는 54.2점으로 OECD 35개 회원국 가운데 20위에 그칩니다.
특히 기업가에 대한 '직업 선호도'는 주요 52개국 가운데 49위로 최하위 수준입니다.
4차 산업혁명 바람에 혁신의 물꼬가 터졌지만 여전히 기업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겁니다.
기업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고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가 출범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총 24회에 걸쳐 '기업가정신 콘서트'를 열어온 헙회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허가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현장음> 송재조 / 한국경제TV 대표이사
"협회가 앞으로 창업과 성장, 기업인들의 사회공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드높이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적 장수기업 집단체인 일본 교토클러스터, 유럽의 에노키안 협회를 모델 삼은 협회는 정부, 기업, 대학 등과 연계해 기업가정신 연구에 나섭니다.
차세대 CEO 교육과 함께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기업간 가교 역할도 수행할 계획입니다.
<현장음> 김광열 /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장
"'좋은 생각이 건강한 기업을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활동하려 합니다. (좋은 생각은) 외형적 성장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구성원의 꿈과 비전을 실현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생각을 말합니다. 협회가 한국의 건강한 기업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가 한국에도 새로운 기업가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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