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9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의 확고한 지지와 협력을 또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제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주 아세안 3국(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순방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그는 "아세안 국가들도 우리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지하면서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번에 방문한 3개국들 모두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각국의 국가발전 전략을 접목시키는데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브루나이와는 인프라 수주 기반과 에너지 협력을 강화했고 말레이시아와는 우리가 말레이시아가 각각 강점을 가진 한류와 할랄의 결합으로 2조달러 규모의 글로벌 할랄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며 "또, 말레이시아와는 한-아세안 FTA와 별도로 한-말레이시아 양자 FTA를 체결해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2위 투자국인 캄보디아는 양자관계 뿐만 아니라 한-아세안과 한-메콩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중심 고리 역할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순방이 우리 기업들의 활동무대를 넓히고 교역시장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으로, 그는 "아세안 국가들은 북한과 오랜 기간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우리의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 번영의 한반도와 신경제지도는 신남방정책, 신북방정책과 함께 완성된다"며 "관계부처는 이번 순방성과를 바탕으로 내실있는 구체사업을 발굴하고 실질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특히 올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또 처음 정상회의로 승격된 `한-메콩 정상회의`가 신남방정책을 강화하고 아세안 및 메콩국가들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