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먹는 장티푸스 백신 판권 확보...상반기 출시

전민정 기자

입력 2019-03-19 14:35  



대웅제약이 한국테라박스로부터 경구용 장티푸스백신 `비보티프`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올 상반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비보티프 캡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안전청(EMA) 승인을 획득한 장티푸스 백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5,000만 도즈 이상 판매됐습니다.

1회 접종 시 3년동안 예방효과가 지속되며 경구용으로 복용이 편리해 어린이나 주사기 공포가 있는 성인도 쉽게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해외 출국자가 연간 3천만명이 넘는 시대에 고품질의 백신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여행자 백신시장 확대를 통한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매개로 전파되며, 예후가 나쁘고 전염력이 강한 소화기 계통의 급성전염병으로 국가가 법령으로 지정한 제1군 법정전염병입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장티푸스 예방백신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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