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이 의문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동시에 부패한 권력가를 끌어내는 사헌부의 해결사 박문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23, 24회에서는 박문수(권율 분)가 죽은 남편 장례를 지내지 않는 부인의 사건을 수사하다 그 배후에 있는 이조 정랑의 뇌물수수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문수가 대의를 위해 한 걸음 물러섰다. 사헌부 감찰로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살아남아 힘을 갖겠노라 다짐한 것. 박문수는 주영한(정순원 분)의 눈에 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아첨했고, 포도청 순관이었던 남편의 장례를 부인이 치르지 않은 풍속 교화 사건을 배당받는 데 성공했다. 박문수는 사건을 해결하던 중 단순 사고사가 아닌 살인 사건임을 알게 됐다.
박문수는 이조 정랑 권익수가 집사를 통해 뇌물을 옮기던 중 순찰을 돌던 순관에게 발각됐고, 이를 덮기 위해 동료를 사주해 목격한 순관을 살해했다는 진실을 알게 됐다. 박문수는 권익수의 집사의 자복을 받아내는 치밀함으로 사건을 밝혀냈고, 강고했던 노론의 권력가를 밀어내는 데 성공하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권율은 주영한에게 아첨하는 박문수를 천연덕스러운 표정 연기로 그려내며 위트 있는 캐릭터를 그려낸 반면, 사건을 해결할 때는 능청과 단호한 카리스마를 오가며 사헌부 해결사로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문수를 깊이 있게 완성하며 극의 완급을 조절했다.
한편, 권율 주연의 ‘해치’는 매주 월, 화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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