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한 언론이 제기한 불법 투약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 사장은 오늘 오전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 참석에 앞서 입장자료를 내고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서울 강남구 H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한편, 경찰도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만큼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은 내사 전 단계로 보면 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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