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13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오리온은 20일 인도 현지 제조업체인 `만 벤처스`와 함께 인도 `라자스탄` 주에서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만 벤처스`가 보유한 토지에 약 17,000㎡(5,100평) 규모로 제조 공장을 짓고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지난 1989년에 설립된 `만 벤처스`는 비스킷과 초콜릿, 차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제과 기업들의 제품을 생산하고 기업입니다.
오리온은 인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만 벤처스`가 보유한 제조 역량과 오리온의 제품관리·영업 노하우 등이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생산은 만 벤처스가 전담하고 오리온은 영업, 마케팅, 제품관리 등 생산을 제외한 전 과정을 관할하는 계약생산 방식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현지 법인 `오리온 뉴트리셔널스`를 설립하고 현지 위탁생산사로 `만 벤처스`를 선정하는 등 인도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오는 4월에는 글로벌 제과회사 출신의 현지 영업 전문가를 COO로 새롭게 영입해 인도 법인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오리온 측은 "인도 제과 시장은 연 11조원 규모로 앞으로 5년간 10%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13억에 달하는 인구와 넓은 국토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으며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이번 생산 공장 착공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인도 시장 진출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첫 해외 진출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그룹의 새로운 시장 확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