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60대 1 기록한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부동산 활기

입력 2019-03-21 14:59  



이례적인 원주 신규 분양 청약 결과...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지원
로얄층 중심으로 분양권 문의 증가 ... 프리미엄 형성 기대

강원 원주시 부동산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원주시 무실동에 공급하는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가 지난 양일간 1,2순위 청약을 받았다. 그 결과 18개 주택 형 중 17개 주택형이 모두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 낮은 경쟁률을 보였던 원주 신규 분양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9일(화) 20일(수) 양일간 청약을 받은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청약결과 1~4단지 총 2,5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493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4단지 경우 1순위에서 평균 17.11대 1를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원주시에서 지난 2년 동안 (2017년 1~2019년 3월)1순위에서 두자리 수 평균 경쟁률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고경쟁률은 60.19대 1로,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4단지 전용 84A㎡에서 나왔다. 대형평형인 101A㎡도 11.8대 1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업계에서는 원주시에서 이례적인 청약결과라고 보고 있다. 최근 원주에서 분양했던 단지들의 미달 사태와 달리, 2,5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에 18개의 많은 주택형에도 17개 주택형이 마감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엄격해진 정부 부동산 규제 여파로 수요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평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원주시 단구동에서 분양한 원주 단구내안애카운티에듀파크 1단지와 2단지는 각각 0.18대 1과 0.09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또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인근에서 지난해 6월에 분양한 `원주 봉화산벨라시티3차`도 1.31대 1이라는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의 흥행은 부동산 중개업소 움직임으로도 알 수 있다. 견본주택 문을 연 지난 15일,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앞에는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영업하는 부동산 떳다방들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이나 인기 수도권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부동산 떳다방은 투자가치가 있는 신규 분양 현장에 주로 나타난다. 이러한 떳다방이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에도 나타난 것은 투자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 셈이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매물 문의와 예상 프리미엄을 묻는 수요자들이 상당히 많다. 원주 무실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계약 후 바로 전매를 할 수 있다 보니 로얄층 중심으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중심지에 브랜드 새 아파트이기 때문에 그동안 원주에서 나왔던 아파트와 달리 프리미엄 형성이 잘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주택시장 분위기가 다소 꺾인 상황에서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는 입지와 상품이 우수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계약까지 무리 없이 잘 진행될 것 같다"며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가 원주시 아파트 집값을 끌어올리는 대장주 역할을 함으로써 향후 미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원주시 부동산 시장도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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