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해설위원 봉중근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발산, 만능 스포테이너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봉중근은 지난 25일 방송된 케이블TV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봉중근은 현역 야구선수를 능가하는 포스를 뿜으며 등장했지만 ‘봉미미’라는 깜찍한 닉네임에 대한 흑역사가 밝혀져 방송 초반부터 극적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어 MC들은 스포테이너로 거듭나고 싶다는 봉중근의 매력 찾기에 돌입했고, 봉중근은 노래에 자신감을 보이며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선곡했다.
봉중근은 부푼 기대 속 감미롭게 노래를 시작했지만 고음으로 갈수록 위기를 거듭, 자신감과는 상반되는 노래 실력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하며 준비된 예능인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봉중근은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MC들의 조언에 “준비가 돼 있다”며 제2의 인생에 대해 당찬 포부를 드러냈고, 이에 서장훈은 ”당신은 훌륭한 야구선수였다. 남은 인생 덤이라고 생각해라”며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네 훈훈한 장면을 연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봉중근은 재치 넘치는 입담과 순발력, MC들과의 꿀케미로 월요일 밤 안방극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선물하며 스포테이너로서 나아갈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한편 봉중근은 야구 해설을 비롯해 각종 방송 및 광고 모델 활동 등으로 대중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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