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디지털 케이블 방송사 CJ헬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카카오미니’를 통한 셋톱박스 제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디지털 케이블 방송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케이블TV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됐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CJ헬로의 ‘헬로TV’ 가입 고객은 카카오미니를 통해 음성 명령만으로 쉽고 편리하게 케이블TV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사에 따르면 이용자는 ‘헤이카카오’ 앱을 설치하고 카카오미니와 셋톱박스를 연동하면 TV전원과 채널 이동, 음량 제어, 음소거, 편성표 검색, VOD 검색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헤이카카오”로 스피커를 호출한 뒤, “헬로티비에서 채널 위로, 아래로”, “선호 채널 틀어줘” 등과 같이 대화하듯 명령하면 이에 맞춰 실행됩니다.
또, 앞으로는 음성 명령 결과가 화면을 통해 표시돼, TV시청 중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배달음식 주문 등 지원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양사는 밝혔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 를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에 적용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 GS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과 협력을 통해 자동차와 집이라는 영역에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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