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 차별화 관건…여전히 '물음표'

정원우 기자

입력 2019-03-28 17:14  

    <앵커>

    은행 간 경쟁으로 금융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게 인터넷은행의 도입 취지입니다.

    문제는 서비스 차별화보다는 가격 경쟁에 치우쳐 성공 가능성에는 늘 물음표가 붙는다는 점입니다.

    이어서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국내 모바일뱅킹 이용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지난해 1억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2년 연속 16%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과거 조회와 자금이체 등에 치우쳤던 거래도 다양화됐습니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은 하루 1,460억원으로 인터넷은행 출범 이전보다 6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넷은행 출범과 맞물려 시중은행들도 모바일뱅킹을 강화하면서 은행서비스가 편리해진 것은 긍정적인 효과입니다.

    다만 인터넷은행 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아쉬움도 여전합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역시 여수신 중심의 영업에 치우치면서 이자이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실정입니다.

    성공한 해외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전통적인 은행 업무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서비스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세븐은행은 자국 내 2만4000여대의 ATM를 운용하며 사용료를 받고 있고 영국의 몬조뱅크는 선불카드 사업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수익 구조를 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국내 인터넷은행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결국 국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예대마진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서비스에 특화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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