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외국인투자 기업도 우리 기업"

권영훈 기자

입력 2019-03-28 17:28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외국인투자 기업들과 만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외투기업들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완화를 요청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외국인투자 기업들에게 투자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 외투기업을 만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오늘 외국인투자 기업인과의 대화)

    "한국경제는 외국인투자 기업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기초체력이 튼튼하고, 높은 개방성과 지정학적 위험 감소' 등 세가지를 한국 경제의 장점으로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세계 6위 수출과 외환보유액 4천억 달러 돌파, 세계 GDP의 77%에 달하는 FTA 네트워크를 자랑했습니다.

    특히 "국가 부도위험을 반영하는 CDS 프리미엄이 크게 하락했다"며 "평화를 경제 활력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 규모는 역대 최대인 269억 달러.

    하지만 GDP에서 FDI, 즉 외국인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국(37%)보다 크게 낮은 13% 수준입니다.

    문 대통령은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고, 외투기업들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완화를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이미 우리 정부측에 건의사항을 제출했다고 밝혔고, 한 참석자는 미세먼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모리야마 토모유키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미세먼지 문제가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는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에서 미세먼지 관련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클로징>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외투기업들도 우리 기업이라며 똑같은 대우와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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