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보이스피싱 막는다”

박해린 기자

입력 2019-03-29 17:01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전화나 문자를 활용한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최근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인공지능 앱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낯선 번호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보이스피싱범 : 혹시 최근 2~3년 내에 신분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개인 정보가 담긴 물품을 분실했던 적이 있습니까?]

    이때 보이스피싱임을 감지하는 안내 메시지가 들립니다.

    [보이스피싱 탐지 인공지능 앱 : 보이스피싱 주의 단계입니다.]

    [보이스피싱범 : 고객님의 신용 평점이 30점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제가 방법을 한 가지 가져오긴 했어요.]

    [보이스피싱 탐지 인공지능 앱 : 최근 대출을 가장한 사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경찰청'이나 '대포통장' 등 보이스피싱에 주로 사용되는 단어나 발화 패턴, 문맥 등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위험을 고지합니다.

    보이스피싱임이 확실해지면 통화가 강제로 종료되고, 보이스피싱범과의 추후 연락도 차단됩니다.

    금융감독원이 축적한 8천200개의 실제 보이스피싱 데이터를 기반으로 IBK기업은행이 개발한 인공지능 앱입니다.

    금감원은 우선 기업은행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이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러한 기술 활용 방식은 향후 금융범죄 집단과의 싸움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보이스피싱이나 대출사기 문자 기법도 계속 지능화할 것이기에 이제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할 것입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은 모두 5만 명.

    하루 평균 134명이 사기를 당한 셈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이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 사기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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