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보자는 오늘 국토부 출입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경기도 분당과 서울 강남에 아파트 한 채 씩을 보유하고,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권을 소지한 사실상 3주택자였던 전력으로 자질 논란을 겪었습니다.
서민 주거를 책임 져야할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공직에 있을 때 부동산 투자에 몰두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됐고, 최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 내내 자신의 부동산 보유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성난 여론은 진정되지 않았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재개발 상가 투자 논란이 겹치면서, 최 후보자의 입지는 더욱 좁아져 결국 자진사퇴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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