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무간도’, 글로벌 쇼케이스 콘서트 개최…2020년 초 초연 예정

입력 2019-04-02 08:48  




K-뮤지컬 전문 제작사 (주)新`s웨이브(이하 ㈜신스웨이브)는 지난 2017년 12월, 영화 ‘무간도’ 1편의 뮤지컬제작권리를 확보하고 본격 프리프로덕션에 돌입, 뮤지컬 ‘무간도’의 탄생을 위한 기초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드디어 2019년 4월 1일 오후 7시 종로구 동숭길에 위치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SKON 1관에서 뮤지컬 ‘무간도’의 글로벌 쇼케이스 콘서트를 개최, 관계자들에게 2020년 초 초연을 위한 첫 선을 보였다.

㈜신스웨이브는 국내 창작뮤지컬을 일본에 수출, 제작하는 K-뮤지컬 전문 제작사로 2014년부터 ‘온에어-야간비행’, ‘런투유’, ‘카페인’, ‘인터뷰’, ‘어쩌면 해피엔딩’ 등 국내 대표 창작뮤지컬들을 선별, 일본에서 흥행시켜 한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일조한 바 있다.

이에 일본시장으로 한정되어있던 유통판로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 전세계 뮤지컬시장으로 진출하기위해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영화 ‘무간도’를 선택, 할리우드에서도 인정했던 탄탄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우리나라 걸출한 공연 제작팀의 실력을 고스란히 담아 전세계 최초로 뮤지컬 제작 착수에 이른 것.

국내에서 뮤지컬화 되어 재탄생될 뮤지컬 ‘무간도’의 막강 크리에이티브팀으로는 극작에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오세혁, 음악에 ‘광염소나타’, ‘달과 6펜스’의 다미로가 합류하여 한국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무간도’는 2002년 맥조위, 유위강이 공동연출한 작품으로, 범죄조직에 침투한 경찰과 경찰에 침투한 범죄조직원이라는 탁월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배우 유덕화와 양조위의 섬세하고 압도적인 연기로 홍콩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 에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작품. 특히 영화 ‘무간도’는 할리우드에서 2006년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이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멧 데이먼과 함께 ‘디파티드(DEPARTED)’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하여 제79회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 ‘무간도’ 쇼케이스 콘서트에서는 다미로 음악감독의 지휘아래 12인조 오케스트라와 6인의 앙상블을 배경으로 총 7명의 배우들이 총 30곡의 뮤직넘버 중 17곡을 영화 ‘무간도’의 영상과 함께 약 70분간 선보여 뮤지컬 ‘무간도’ 특유의 긴장감과 톤앤매너를 전했다.

특히 주인공인 유건명과 진영인, 그의 배후에 있는 황국장과 한침의 대립구도는 강렬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와 함께 어우러져 앞으로 탄생할 뮤지컬 ‘무간도’의 완성도를 예감케 했다.

공연 후 무대에 오른 제작사 ㈜신스웨이브의 신정화 대표는 “2016년 여름, ‘무간도’를 무대에 세우기 위해 홍콩에 메일을 보냈던 것이 2019년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2020년 초 일본 동경을 시작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영화 ‘무간도’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영화로 기억에 남듯, 뮤지컬 ‘무간도’가 오랫동안 관객들의 기억에 남도록 남은 9개월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많은 분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니 따끔한 조언과 아낌없는 질타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참석한 수많은 관계자들이 뮤지컬 ‘무간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과연 어떤 배우가 유덕화, 양조위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멧 데이먼에 뒤를 이어 한국판 건명과 영인 역으로 탄생될지 국내 배우 캐스팅에 관심을 보였다.

뮤지컬 ‘무간도’는 오는 2020년 초 일본 동경을 시작으로 오사카, 서울에 이르는 대장정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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