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 윤시윤이 사극으로 돌아온다.
오는 4월 2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이하 녹두꽃)가 첫 방송된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기념비적 작품으로, 2019년 대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녹두꽃’은 이복형제의 이야기다. 이를 위해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백이강 역)과 윤시윤(백이현 역)이 뭉쳤다. 4월 1일 ‘녹두꽃’ 측은 이복형제 중 형 역을 맡은 조정석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그만큼 이복형제 중 동생으로 분한 윤시윤 촬영 모습에도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 공개된 ‘녹두꽃’ 속 윤시윤은 ‘역시 윤시윤 사극’이라는 감탄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4월 2일 ‘녹두꽃’ 제작진이 공개한 촬영 스틸 속 윤시윤은 똑 떨어지는 도포 차림으로 머리에는 갓을 쓰고 있다. 고개를 떨군 채 바닥을 바라보는 모습에서는 고귀한 기품이,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모습에서는 온화한 성품과 그 뒤에 숨은 날카로운 면모까지 오롯이 보인다. 이와 함께 유독 돋보이는 윤시윤의 ‘사극 비주얼’이 시선을 강탈한다.
극중 윤시윤은 전라도 고부 관아의 악명 높은 이방이자 만석꾼인 백가네 막내이자 본처 소생 적자다. 중인 계급의 엘리트로 조선의 개화를 꿈꾼다. 미소년 같은 수려한 용모, 고매한 인품, 우아한 언행 등 여러 면에서 이복 형인 조정석과는 상반된 이미지를 인물이다. 윤시윤은 이처럼 다른 형 조정석과 파란만장한 운명에 휩싸이며 극중 드라마틱한 인물의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 동안 윤시윤은 안정적인 연기력, 탁월한 작품 선구안 등을 자랑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사극과 만나면 배우 윤시윤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했다. 그렇기에 윤시윤의 이번 ‘녹두꽃’ 출연은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백이현은 극중 동학농민혁명 소용돌이 속에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그만큼 섬세하고 깊이 있는 표현력이 필요하다. 윤시윤은 첫 촬영부터 백이현의 고결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담아내며 완벽하게 백이현에 몰입했다. 윤시윤의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이 본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으로 빛날지 제작진도 설레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는 1894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드라마다. ‘정도전’, ‘어셈블리’ 등 촌철살인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연출의 신경수PD가 의기투합해 큰 기대를 모은다.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는 4월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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