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권사 직원 연봉 감소...평균 6700만원

입력 2019-04-05 22:02  

지난해 중국증시가 20% 이상 하락하는 등 최악의 성과를 보인 결과로 중국 증권사 직원들의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24개 상장 증권사 직원의 평균 임금은 40만6천 위안(약 6천776만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5% 줄어들었다.


중국 증권사 직원 중 약 5분의 1은 임금이 20%까지 줄어들었다.


70%의 증권사들은 작년 직원들의 임금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중국 증권사들의 임금은 통상적으로 월급, 보너스와 상여금 등으로 이뤄지는데, 지난해 중국증시가 약세장으로 진입하고 증권사들의 수익이 거의 반 토막 나면서 보너스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SCMP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증권업계의 총수익은 666억 위안(약 11조2천76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했다.


지난 1년 동안 중국 본토 증시의 대표 지수인 상하이증시는 24.6% 내렸다.


작년의 중국증시 거래량과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도 2014년 이후 약 4년 만의 최저치로 줄어들었다.


중국 증권업계의 구조조정도 빈번하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CMP에 따르면 24개 증권사 중 11개가 일자리를 줄였다.


루 싱 롄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는 전체 업계에 아주 힘든 한 해였다"면서 "무역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금융 규제 강화로 (증권) 시장이 부진했다"고 SCMP에 전했다.


한편, 중국증시는 올해 들어서는 강세장에 진입하며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상하이증시는 올해 들어 약 30% 오르며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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