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말 완결한 레진코믹스 스릴러 웹툰 `킬링 스토킹`이 올봄 독일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등 현지 출판사들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간 예정이라고 8일 밝혔습니다.
`제2회 레진코믹스 세계만화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킬링 스토킹(작가 쿠기)`은 비극적인 과거를 가진 연쇄 살인마와 이 사실을 모르고 그를 쫓던 스토커가 감금의 가해자와 피해자로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전개되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 글로벌 웹툰플랫폼 레진코믹스를 통해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킬링 스토킹’은 영어권 국가 뿐 아니라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연재 초반부터 일찌감치 팬덤을 형성해 왔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웹툰 속 주인공 차림을 한 코스프레 사진이나 직접 그린 팬아트 수십만 건이 게재 중이며, 지난 2017년 북미 최대 만화행사인 `애니메 엑스포`와 유럽 최대 만화행사인 `루카 코믹스`에서 진행된 쿠기 작가의 사인회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몰린 바 있습니다. 현재도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러시아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크고 작은 만화행사에서 쿠기 작가에게 행사 참석을 위한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이번 유럽 진출 본격화에 앞서 지난 2017년 이탈리아에서 단행본을 출간한 `킬링 스토킹`은 출간 첫 주 `아마존 이탈리아` 만화부문 주간 베스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판 출간 소식에 수천 명의 스페인 팬들은 스페인어 출간을 위한 온라인 청원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해외라이센싱을 담당하고 있는 레진엔터테인먼트 B2B사업팀 관계자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뿐 아니라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킬링 스토킹` 출간을 타진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해외 독자들과의 교류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레진코믹스는 최근 작품을 완결한 쿠기 작가와 함께 오는 6월 이탈리아 카타니아 지역에서 열리는 `에트나 코믹스`에 초청받아 현지 팬미팅과 함께 유럽 각국의 만화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또, `에트나 코믹스`를 통해 그간 `킬링 스토킹` 팬들이 가장 소장하고 싶어했던 웹툰 속 주인공들의 의상을 상품으로 제작해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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