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이 해치에 드리워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른 행동력을 선보이며 예측불허 극 전개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33, 34회에서는 사헌부 감찰 박문수(권율 분)가 밀풍군(정문성 분)의 음모로 위기에 빠진 이금(정일우 분)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문수는 이금에게서 경종(한승현 분)의 병세가 악화된 이유에 밀풍군이 개입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궁지에 몰린 밀풍군이 최후의 수단으로 독극물을 사용했을 수도 있었다는 것. 즉시 수사에 돌입한 박문수는 밀풍군과 위병주(한상진 분), 도지광(한지상 분)은 물론 밀풍군의 정부인 윤영(배정화 분)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밀풍군의 유배지를 찾아간 박문수는 이 모든 것이 이금을 어좌에 눈이 멀어 이복형제를 죽게 만든 패륜아로 만들기 위한 밀풍군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됐다. 이금이 경종의 탕약 제조를 막아선다면, 경종이 사망할 시 모든 화살이 이금에게로 돌아갈 것을 예상했던 것. 박문수는 이금에게 사건의 전말을 알리기 위해 급히 환궁했으나 결국 경종은 붕어했다.
권율은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데 앞장서며 ‘사헌부 에이스 감찰’다운 박문수의 활약상을 뽐냈다. 권율은 박문수라는 캐릭터를 발 빠른 행동력과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위기를 해결하는 인물로 완성하며 예측하기 어려운 극의 전개를 이끌고 있다. 박문수가 또다시 해치에 드리워진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해치’는 매주 월, 화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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