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눈비 그치고 쌀쌀해져…"평년보다 5~10도 떨어져"

입력 2019-04-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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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10일은 오전까지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다가 그친 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예년보다 쌀쌀해지겠다.
이날 전국적으로 내리는 눈과 비는 아침부터 서쪽 지방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해 정오께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다만 중부지방에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 30∼80㎜, 강원 영동, 충청도, 남부지방 10∼40㎜,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울릉도, 독도, 서해5도에서 5∼20㎜다. 제주 산간지역에서는 12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 남부 내륙과 경북 북동산지에는 이날 아침까지 1∼5㎝의 눈이 내리고, 강원 산지에는 밤까지 5∼10㎝의 눈이 내리겠다. 강원 산지 일부 지역에서는 20㎝ 이상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0도, 낮 최고기온은 6∼15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낮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떨어져 비교적 쌀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와 전남 해안, 경남 해안에서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여수공항과 제주공항에는 강풍 경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1.0∼5.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4.0m, 남해 2.0∼6.0m, 동해 1.5∼5.0m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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