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역 남쪽일대 재건축사업 본궤도…영등포구 개발 '속도'

홍헌표 기자

입력 2019-04-10 17:56  

    <앵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재개발에 이어 재건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등포구는 신길뉴타운과 영등포역 주변, 여의도 등 개발할 지역이 많이 남아있어 이 일대가 앞으로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우성2차아파트입니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 남쪽에 위치한 신길우성2차와 우창아파트는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데, 안전진단이 끝나고 현재 주민공람을 진행 중입니다.

    이 단지는 최고 32층 높이에 10개동 1,305세대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재건축 추진과 함께 가격도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불과 2년 전에는 전용면적 84㎡가 4억3,000만 원이었는데, 올해 1월에는 두 배 가까이 오른 8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인터뷰> 신풍역 인근 공인중개사

    "작년에 사놓기만 하면 다들 올랐다. 여기는 또 재건축 호재가 있어서 많이 올랐다."

    인근에 있는 신길삼성아파트는 지난해 1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쳤고, 신길우성3차도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 재건축 연한이 도래했습니다.

    신풍역 북쪽은 신길뉴타운 지역인데, 이 곳에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4개 단지에서 약 4,700세대가 새로 입주를 앞두고 있어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입니다.

    영등포구는 신길뉴타운 뿐만 아니라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과 문래동 대선제분 부지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게다가 여의도 스카이라인 형성과 아파트 재건축 등 잠재적인 개발요소가 여전히 많아 장기적으로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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