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국민행복기금 등 사칭한 보이스피싱 주의보

고영욱 기자

입력 2019-04-10 18:18  


최근 금융공공기관을 사칭한 사기수법이 지능화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캠코는 10일 캠코, 국민행복기금,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서민금융나들목 또는 시중은행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집단은 갈수록 대범해져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는 고객에게 위조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사원증을 제시하거나 캠코를 사칭한 스마트폰 앱(App)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기집단이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설치를 유도하는 스마트폰 앱은 ‘전화가로채기’ 등 악성 해킹프로그램입니다.

고객이 악성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로 금융회사 등의 고객지원센터로 전화할 경우 사기집단으로 자동 연결되어 금융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캠코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에게 공탁금, 보증보험료 등 명목으로 금전을 송금하지 말 것과 대출신청서류 명목으로 통장·체크카드, 개인정보가 기재된 재직증명서 등을 보내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보내온 인터넷 사이트에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금융회사가 휴대전화로 전송한 인증번호를 알려주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사이버캅’ 등 스팸차단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거나 이동통신회사들이 제공하는 스팸차단서비스를 이용하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캠코 관계자는 “캠코와 국민행복기금은 중개수수료를 수취하지 않으며 대출중개인을 통한 대출알선 및 스마트폰 앱, 음성메시지, 문자 등을 통한 모객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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