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등 이들 단체들은 오늘(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손보험 간소화는 소비자 편익을 위해 당연히 도입됐어야 한다"며 "더이상 지연돼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0년 전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 개선 권고에도 불구하고 보험 청구절차 간소화가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실손 보험금 청구 절차는 가입자가 병의원에서 진료비 계산서 등 서류를 떼어 팩스나 이메일 등을 통해 보험사에 제출하는 구조로, 절차가 복잡하고 번거롭다보니 보험금 청구 비중은 32%에 불과합니다.
진료비 청구서가 가입자 손을 거치지 않고 병의원에서 보험사로 바로 전송되는 식으로, 절차 간소화를 바라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인들이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제도 도입이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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