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이 메인 포스터를 첫 공개했다. 드라마의 묵직한 아우라와 함께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의 비장함이 고스란히 느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는 5월 4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허성태-조복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 ‘사임당 빛의 일기’-‘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2019년 5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높인다.
그런 가운데 ‘이몽’ 측이 12일 메인 포스터를 첫 공개했다. 1930년 격동의 시대,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그림자처럼 살다 간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의 묵직한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특히 네 사람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급상승시키고 있어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요원은 일본인의 손에 자란 조선인 외과의사와 독립군 밀정의 경계에 선 ‘이영진’ 역을, 유지태는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의열단장 ‘김원봉’ 역을 맡아 두 사람이 펼칠 미(美)친 활약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특히 냉철한 카리스마로 비장함마저 감도는 이요원-유지태의 모습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도일몽(두 가지의 길, 하나의 꿈)’을 향해 걸었던 두 사람의 변화무쌍한 관계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임주환은 조선총독부 법무국 소속 일본인 검사 ‘후쿠다’ 역을, 남규리는 매혹적이고 당당한 매력의 경성구락부 재즈싱어 ‘미키’로 분한다. 임주환은 날카롭고 단호한 눈빛으로, 남규리는 오묘하면서도 몽롱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 두 사람이 이요원-유지태와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 네 사람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이몽’ 메인 포스터는 격동의 시대 속 자신의 삶과 신념까지 뒤흔든 선택을 했던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의 모습과 이들의 팽팽한 긴장감까지 고스란히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이몽’만의 밀도 높은 첩보 액션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5월 4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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