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나바코리아 류자경 선수, "육아맘도 홈트레이닝만으로 출전했어요!"

입력 2019-04-12 17:25  



골수 이식수술 극복한 육아맘 류자경 선수, 4월 나바 WFF, 스포츠모델에 도전


국내 최정상 피트니스 선수들의 무대, 나바코리아의 `2019 나바 WFF 아시아 오픈 챔피언십(NABBA WFF ASIA OPEN CHAMPIONSHIP)`이 오는 4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피트니스 대회`로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나바 대회에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진 육아맘, 류자경(36)선수를 만나보았다.


류자경 참가자는 "육아를 하면서 홈트레이닝을 병행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나바 대회 출전이라는 도전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고, 자녀에게 운동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아이가 엄마를 참 자랑스럽게 여기는 게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며 "두려울 거라 예상했던 시합 준비 과정은 하루하루가 나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과 행복으로 가득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운동을 계속해서 하는 이유는 내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남편과 어린 딸을 위해서라도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선에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육아를 병행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은 최고의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오직 홈트레이닝으로만 운동을 했다고 하면 많이 놀라신다. 사실 그거는 선입견이다. 어느 장소에서 운동을 하든 내가 행복할 수 있고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저절로 몸은 좋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3월 대회에서의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14일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홈트레이닝으로 프로가 될 수 있을까`라는 편견에 당당히 맞서며 육아맘과 건강을 위해 운동하시는 분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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