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하이 국제 모터쇼’가 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개막됐습니다.
국내외 완성차 기업들은 신기술, 새로운 디자인이 접목된 신차를 전 세계 최초로 대거 공개하는 한편 친환경차와 SUV 차량을 대거 내놓으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각축전에 돌입했습니다.
16일 상하이 모터쇼 조직위원회와 완성차 기업들에 따르면 이날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2019 상하이 국제 모터쇼’가 개막된 가운데 1400여종의 차량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지난 1985년부터 베이징 모터쇼와 번갈아 가며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는 올해 18회째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이 신차와 친환경차, SUV를 대거 선보입니다.
*현대차, 상하이모터쇼서 中시장 공략 위한 신차 4종 공개
현대자동차는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중국 시장 공략용 신차를 대거 선보입니다.
현지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ix25,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를 이번에 공개했습니다.
또한 한국명으로 코나인 소형 SUV ‘엔씨노’와 한국명 아반떼인 전기차와 ‘링둥’ 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내놓았습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은 “전 세계 모빌리티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형 ix25는 5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쳤고 신형 쏘나타는 중국 소비자에 맞게 디자인을 바꿔 선보였습니다.
엔씨노 전기차와 링둥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경우 현지 친환경차 시장 집중 공략용으로,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 정책과 규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상하이모터쇼에서 2880㎡ 규모의 전시 공간(부스)을 꾸리고 신형 ix25 등 13대의 차량을 선보입니다.
* 기아차,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 中 첫 선
기아차는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도 중국시장에서 처음으로 전시했습니다.
지난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 최초로 공개됐던 ‘이매진 바이 기아’는 첨단 기술 탑재는 물론 인간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기아차가 추구하는 미래 전기차 모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량입니다.
기아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친환경·신기술 선도 기업의 이미지도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BMW, 상하이모터쇼서 `뉴3시리즈 롱 휠베이스` 최초 공개
BMW는 이번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뉴 3시리즈 롱 휠베이스 모델과 BMW 뉴 X3 M, 뉴 X4 M 등 새로운 M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
또한 BMW 뉴 3시리즈 모델을 중국 최초로 선보이며 BMW 뉴 8시리즈 쿠페와 뉴 8시리즈 컨버터블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최신 배터리 기술이 탑재된 BMW 뉴 X1 xDrive25Le와 중국 최초로 공개되는 BMW 비전 I넥스트, BMW iFE.18 전기 레이스카 등을 선보입니다.
또한 중국 최초로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를 공개하면서 BMW의 차세대 전략인 넘버원 넥스트의 핵심 영역인 디자인, 자율 주행, 커넥티드 기술, 전기화, 관련 서비스 분야의 혁신적 기술들을 뽐낼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소형 SUV 콘셉트카 ‘GLB’를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
이와함께 중국 시장만을 위해 개발된 ‘메르세데스-AMG A 35 4매틱스 세단’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순수전기차 ‘더 뉴 EQC’의 경우 중국 최초로 전시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구상입니다.
* 글로벌 車 메이커, SUV·친환경·전기차·자율주행차 대거 출시
폭스바겐과 인피니티는 각각 대형 SUV 전기차인 ‘I.D. 룸즈’와 전기차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인 ‘Qs 인스퍼레이션’을 공개하며 친환경, 자율주행 기술 등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밖에 중국 기업인 그로브와 프랑스 부품기업 포레시아는 각각 수소 전기차와 관련 수소연료전지 기술 등을 공개합니다.
이번에 개막한 상하이 국제 모터쇼는 `Create a Better Life‘를 주제로, 중국 토종 브랜드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들의 미래 전략과 디지인, 기술력을 뽐내는 각축장이 될 전망인 가운데 오는 25일 까지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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