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A씨에 대해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다"라며 "제가 잘못을 저질러 경찰서에 가게 됐을 때, 경찰이 `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제 입에서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제가 잡혀가기 전 누군가에게 전화가 와 A씨가 `에이미가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 그 전에 에이미를 같이 만나서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했다"라며 "충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A씨가 새벽마다 전화해 "나를 도와달라, 내 연예인 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 (네가) 안고 가라"고 했다고도 폭로했다.
그는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 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건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이라며 "A씨는 참 환하게 TV에서 웃더라.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사주해 그럴 수가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출입국 당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그의 체류를 허가했으나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출국됐다.
(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