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상영시간은 3시간 57초이다.
영등위는 16일 `어벤져스:엔드게임`에 대해 "전투 장면 등 폭력적인 묘사가 포함돼있지만, SF 액션 영화의 장르적 특성상 현실감이 저하돼 폭력성과 공포의 표현 수위는 보통 정도"라며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매겼다.
영등위 등급 심의가 나옴에 따라 CGV 등 주요 극장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2D 상영관 예매에 들어갔다. 4DX 3D, IMAX 3D 예매는 18일 오후 6시 이후 시작된다.
CGV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의 경우 예매 개시와 동시에 접속량이 폭주하면서 1시간째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CGV 측은 "접속량이 너무 많아 연결이 지연 중"이라며 "현장 예매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예매 개시 1시간 만에 `어벤져스:엔드게임` 예매 관객 수는 8만명을 넘어섰고, 예매 점유율은 60%에 육박했다.
한 예매 관객은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개봉일에 예매했다"고 전했다.
극장들은 영화 상영시간이 3시간에 달하는 만큼 상영횟수를 늘리기 위해 조조 상영시간을 앞당기고, 심야상영 시간을 늦췄다. 롯데시네마 일부 상영관은 아침 6시35분부터 조조 상영을 하거나, 새벽 1시 50분에 시작하는 심야상영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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