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우즈의 기록이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까지 3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기록까지 1승 남았다면서 이런 흐름대로라면 캘러웨이와 같은 골프주가 강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인들이 여전히 우즈가 참가하는 경기에 관심이 많은데 지난해 3월 우즈가 여러 경기에 출전한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11개 골프 웹사이트의 트래픽이 전년 대비 1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는 증시 투자 심리로도 이어져 당시 필 미컬슨의 후원사인 캘러웨이와 타이틀리스트의 모회사 아쿠슈넷, 스포츠용품 체인 딕스 등의 주식은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했다.
매체는 이후 상승세가 잦아들었으나 이번 우즈의 우승으로 국가적인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며 그의 우승 장면이 기록적인 시청률을 세웠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월가에서 다시 `타이거 부스트`가 언급되고 있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키뱅크의 브렛 안드레스 애널리스트는 우즈의 우승이 골프업계에 호재라는 증거가 충분하다며 그는 현대 골프와 동의어로 여겨지는 존재라고 말했다.
2000년대 초 골프업계의 부흥은 우즈의 성공 및 인기와 연관 지어도 무방하다고 그는 판단했다.
우즈가 2005년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을 때 업계가 수개월 연속으로 성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브렛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이날 캘러웨이 주가 1.45% 올랐고 아쿠슈넷과 나이키 주가는 각각 1.65%와 0.68% 상승했다.
매체는 우즈가 향후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워 더 큰 관심을 모을 수 있다며 이는 많은 사람이 골프를 즐기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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